블랙 글레이즈드 라떼1 충격적인 스타벅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가을 시즌 음료 저기압이 이틀 동안 비를 뿌려대고 물러나니 그야말로 쾌청한 날씨가 돌아왔다. 낮은 뭉게구름만 보면 아직까진 여름이지만 시원한 바람에서 가을 냄새가 난다. 미뤄뒀던 생일 쿠폰을 써야 할 날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다. 스타벅스 생일 쿠폰을 쓰려고 하면 이상하게 도전적이고 욕심이 나게 된다. '안 먹어본 걸 골라야겠다.' '그래 신제품!' 카운터에 서 있는 직원 뒤로 시선이 꽂혔다. 가운데 쓰여있는 글자를 읽어 본다. "블랙 글레이즈드? 저게 뭐지? 커피인가?" "이거 커피가 들어 있나요?" "네~ 커피 들어있어요~" 오케이 이거다! 바로 주문을 해본다. 책을 보려고 왔으니 사이즈는 그란데로 하고 빈속으로 왔으니 달달한 케이크도 시켜야지. (오늘의 책은 '날마다 그냥 쓰면 된다.' 서미현 작가) "딩딩.. 2021. 9. 9. 이전 1 다음 반응형